1. 먼치킨 유래
먼치킨은 자연 발생한 돌연변이 종입니다. 1983년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음악교사인 산드라 호첸델(Hockendel)이 길거리에서 짧은 다리의 임신한 암컷 고양이를 발견한 것이 시초입니다. 이 암컷 고양이가 낳은 수컷 고양이는 먼치킨의 시조가 되었고, 이 고양이가 일반 고양이와 교배하면서 현재의 먼치킨이 탄생한 것입니다. 1995년 국제고양이협회(TICA)에서 공식적인 품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5월에는 TICA 챔피언십(TICA Championship) 자격을 달성하였습니다. 한편 국제고양이애호가 협회(CFA)에서는 유전적 질환을 우려하여 먼치킨을 공식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2. 먼치킨 생김새
중소형 고양이로,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성묘의 경우 2.2~4kg의 무게가 나가고, 먼치킨은 짧은 다리 이외에 정해진 모색이나 무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머리의 크기나 생김새 또한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광대뼈가 높으며, 귀는 끝부분이 다소 둥글고 눈은 호두 모양이고, 몸통은 두툼하며 등은 어깨에서 꼬리까지 부드럽게 경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슴은 둥글고 엉덩이는 단단합니다. 다리가 짧으며, 꼬리는 너무 두껍지 않고 끝이 둥글게 가늘어 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암컷은 일반적으로 수컷보다 작거나 더 가볍고, 짧은 다리에 비해 점프 실력이 좋은 편입니다.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가졌으며, 코너를 도는 기술이 매끄러운 것이 반전 매력입니다. 먼치킨의 다리는 자연적인 돌연변이이며, 고양이의 척추는 개의 척추와는 달라 짧은 다리를 가진 개에게 생기는 척추 질환이 고양이에게는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짧은 다리를 위한 인위적인 교배의 경우에는 유전적 질환을 갖는 개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먼치킨 성격
먼치킨은 사교적인 성격으로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장난감을 가지고 달리고 쫓기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집안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동물과도 함께 잘 지내기 때문에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경우 비교적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습니다. 활발하면서도 다정한 성격으로, 다른 고양이 품종에 비해 외로움을 비교적 잘 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먼치킨 수명&유전적 질환
먼치킨은 13~18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뼈와 연골 등의 성장이 충분하지 않거나 과하게 발달하게 되어 척추측만증, 골연골이형성증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눈 안쪽의 신경 조직이 퇴하되면서 시력이 저하되거나 실명될 수 있는 망막 위축증, 비강 협착증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고양이가 강아지에 비하여 키우기 간편하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고양이를 분양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도 강아지만큼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은 예민한 동물입니다. 어떤 아이가 어떠한 특성을 가졌는지 사전에 공부를 하고 입양을 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