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샴, 샤미즈 (Siamese) 유래
성격이 독특하면서 영리하고 애정이 깊어 안아주거나 쓰다음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 샴 고양이. 오늘은 강아지 같은 매력을 가진 묘종 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흔하게 샴이라고 불리는 고양이는 다른 이름으로 시암고양이, 타이어로(Wichien-maat)라고도 부르며 달의 다이아몬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계의 여왕으로 불리며, 샴 지방에서 태어났고 샴은 타이 왕국의 옛 명칭입니다.
학자들은 1700년경 이전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1878년 타이에 주재하던 영국 영사가 왕의 선물로 받은 고양이 한 쌍을 1884년 영국으로 가져오며 알려지게 되었고,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하여 1885년 런던에서 개최된 고양이 전시회를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2. 샴 고양이 생김새
샴 고양이는 호리호리하고 날씬한 몸매를 가졌으며, 털은 짧고 가늘지만 종에 따라 장모를 가진 샴도 있습니다.
머리는 삼각형이고 비교적 긴 목을 가졌으며, 얼굴에 비하여 큰 귀는 위를 향해 쫑긋 세워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다소 길고, 꼬리는 길되 끝은 가는 체형을 가졌습니다. 털은 전체적으로 옅은 황갈색, 베이지색, 회백색의 색을 가졌고, 귀와 꼬리와 주둥이와 앞다리, 뒷다리 등의 말단부는 갈색 등의 짙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샴 고양이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인 눈은 모두 아름다운 사파이어 색이며, 주위 환경이나 온도에 따라 약간의 색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살찐 고양이는 연한 빛을, 마른 고양이는 진한 빛의 눈을 가졌습니다. 새끼가 태어난 직후에는 몸 전체가 흰색에 가까운 옅은 색의 털을 가졌지만, 한 살이 지나면서 말단부의 색이 점점 짙어집니다.
3. 샴 고양이 성격
샴 고양이의 경우 성격이 독특하면서도 영리하고 애정이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 감수성도 예민해 공격적이거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언제나 주인의 관심을 끌려고 하기 때문에 안아주거나 쓰다음어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른 고양이에 비하여 사람을 잘 따르는 편이고, 애교가 많아 강아지와 비슷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4. 샴 고양이 수명&유전적 질환
샴 고양이는 약 15~2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샴 고양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유전적 질환으로는 심장질환인 PDA 동맥관 개존증(심장의 동맥 간의 혁액이 불규칙하게 전달되는 질병), 간 질환인 PSS 간문맥전신단락증(피가 간을 통과하지 않아 간이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병), 출혈성 질환인 혈우병(X 염색체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 등의 질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고양이가 강아지에 비하여 키우기 간편하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고양이를 분양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도 강아지만큼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은 예민한 동물입니다. 어떤 아이가 어떠한 특성을 가졌는지 사전에 공부를 하고 입양을 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