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비시니안 유래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기원에 관한 기록은 정확하지 않고 여러 추측 설만 존재합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비슷한 모습이 있는 것으로 보아 파라오의 고양이였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아비시니안은 피라미드에서 출토된 고양이 모양의 조각상들과 매우 닮았고,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도 비슷한 고양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전적인 부분으로 추적해 봤을 때 인도양 해안가 지역과 동남아시아 등지가 기원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아비시니안은 1868년 영국 병사가 고대 에티오피아인 아비시니아에서 가져온 고양이가 유명해졌고, 이 고양이를 전시할 때 아비시니아 지역에서 수입해 왔다고 해서 고양이 종류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최초의 아비시니안 등록은 1896년 영국 내셔널 캣 클럽의 혈통 기록으로 시작되었고, 미국에서 등록된 최초의 아비시니안은 1933년에 태어났고 이 암컷에게서 태어난 고양이들이 대부분의 현존하는 아비시니안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1896년 영국 병사에 의해 최초로 유명해진 아비시니안의 모습과 현재의 아비시니안의 모습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2. 아비시니안 생김새
아비시니안은 털이 짧은 단모종으로 날렵한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귀는 다른 고양이에 비하여 큰 편에 속하고, 색상이나 전체적인 모습이 퓨마와 비슷합니다. 눈 주변에 아이라인 같은 검은 띠가 있고, 눈의 색은 골드, 연두, 주황, 갈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고, 털은 대부분 브라운 계열이 많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 올에 검은색, 갈색, 회색 등 2~3가지 색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몸 전체에 6개의 줄무늬가 있고, 이것은 아비시니안 태비 혹은 아크티 태비라고도 합니다. 이마에 M자가 나타나는 것도 아비시니안의 특징입니다. 성묘 기준 평균 몸무게는 3~5kg이고, 수컷보다 암컷이 더 작은 편입니다. 비만이 되는 아비시니안은 적은 편이지만 집사의 관리 상태에 따라 비만인 아비시니안도 있습니다.
3. 아비시니안 성격
아비시니안은 매우 민첩하고 예민하며, 특히 암컷이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비시니안은 주인의 목소리에 잘 반응하는 편입니다.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거나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비시니안은 매우 활동적이기 때문에 나무타기나 물놀이를 좋아합니다. 목욕을 물놀이라고 인식시켜주면 목욕이 어렵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활동적이고 많이 돌아다니는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비만이 되는 아비시니안은 극히 드물고, 잘 안겨 있지 않으려는 경향이 커서 발톱을 깍는 일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지능이 높아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위험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지만, 고양이마다 성격 차이가 매우 큰 품종이기 때문에 쉽게 예단할 수 없습니다.
4. 아비시니안
수명&유전적 질환
아비시니안은 10~12년의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비시니안은 순종의 경우 유전병이라고 알려진 심근비대증, 신부전증, 피부병 등 대부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 유전병 때문에 고양이 중에서 수명이 짧은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입양 후에는 유전질환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암컷 개체를 키우고 있으며 중성화 계획이 없다면 각종 유전병이 유전될 수 있기 때문에 교배 전 검사는 필수로 진행해야 합니다.
끝으로 고양이가 강아지에 비하여 키우기 간편하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고양이를 분양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도 강아지만큼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은 예민한 동물입니다. 어떤 아이가 어떠한 특성을 가졌는지 사전에 공부를 하고 입양을 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